#헌시 #교직원의헌신 #감사의편지 #학교를지킨사람 #따뜻한손길 #묵묵한노력 #감동수필 #진심의기록 #존경과감사 #퇴직헌정 #학교의기둥 #윤준호님께 #보이지않는영웅 #우리의영웅 #꽃길만걸으세요1 당신의 손길이 있어 학교는 따뜻했습니다 – 윤준호 님께 드리는 헌시 고요한 새벽, 누구보다 먼저 문을 여셨고어두운 밤이면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나가셨습니다.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학교를 지켜오신당신의 손에는 언제나 흙먼지가 묻어 있었고당신의 등에선 땀 냄새보다 따뜻함이 먼저 풍겼습니다. 25년.그 긴 세월 동안누구도 알아채지 못한 사이당신은 학교의 나사 하나, 바퀴 하나가 되어쓸고 닦고, 고치고 메우며묵묵히 학교를 굴려주셨습니다. 어떤 날은 바람이 거셌고어떤 날은 하늘마저 무심했지만당신은 한 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습니다.누가 부탁을 해도, 하지 않아도당신은 언제나 먼저 움직이셨습니다. 고장 난 문의 삐걱임,넘어진 아이의 울음소리,멀어진 마음 사이에 맺힌 갈등의 틈까지도당신은 조용히 다가가 살폈습니다. 누군가는 보지 못했고누군가는 당연하게 여.. 2025.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