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감 #교사성장 #따뜻한교실 #교육이야기 #에세이추천 #힐링글귀 #감성글귀 #글스타그램1 가시밭길도 부드럽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등산을 자주 하게 된다.좋아서라기보단 그 길이 나를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호흡은 거칠고, 다리는 무겁다.돌부리 하나에도 중심을 잃는다.가끔은 가시덤불이 앞을 막는다. 그 모든 순간이 낯설지 않다.교사로 사는 일과 꼭 닮았다. 아침, 교실 문을 열자마자 마주친 민우.눈을 피하며 말했다.“선생님, 어제는 좀... 너무했어요.” 무슨 말이었을까?기억을 더듬다 떠올랐다."너는 왜 항상 그래?" 지적하려던 말이비수처럼 꽂혔던 것이다. "얼마나 많은 길을 걸어야,생채기를 내는 가시밭길이 부드럽게 느껴질까?" 나는 여전히 배운다.말의 무게, 침묵의 의미,눈빛 하나의 온도까지. 혼자 남은 교실.햇살이 커튼 사이로 스며들고바닥엔 흘린 연필이 구른다. 그 고요 속에서옆 반의 목소리가 들린다. “선생님, 이거 제가 만든 건.. 2025. 7.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