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수필 #초록의나라 #봄풍경 #자연속위로 #잎사귀웃음 #하루를초록으로 #마음산책1 『초록나라에서 온 아이들』 아침 햇살이 느지막이 나뭇가지를 어루만지던 시간이었다.밤새 내린 이슬이 아직 마르지 않아잎사귀마다 반짝이는 물방울이 매달려 있었고,그 사이사이로 연둣빛 새순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바람이 지나가자,그 작디작은 새순들이 흔들리며까르르, 까르르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웃기 시작했다. 그 장면 앞에서나는 나도 모르게 미소 지었다.무언가 아주 작고 순한 것이나를 향해 인사를 건네는 기분이었다.괜히 마음이 따뜻해지고,왠지 모를 안도감이 스며들었다. 문득, 오래전 엄마 품이 떠올랐다.햇살 좋은 날,어린 내가 엄마 품에 매달려졸고 있던 모습이 생각났다.엄마는 나를 안고,나는 엄마를 붙들고 있었던 그 시절처럼—나뭇잎과 가지가 그렇게 서로를 안고 있었다. 나무는 매일초록 아기들을 품에 안고햇살과 바람, 이슬로조용히 젖을.. 2025. 4.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