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싸락눈이 쌓였어
백설기처럼 말이야
발자국 하나 없이
말간 세상이 내려앉았지
얼마 만일까
이렇게 순백을 만나는 건
손도, 말도
괜히 조심스러워져
나는 그 위에
피처럼 붉은 하트를 그렸어
차가운 눈 위에
뜨거운 마음을 눌러 새겼지
중년의 사랑도
그렇게 쉽게 얼지 않아
하얀 세상 위에
조용히, 선명히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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