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볏잎 사이를 걷는 뜸부기와 내 유년의 여름”

어릴 적 시골 여름의 상징이던 뜸부기 소리는 이제 멸종위기의 존재가 되었다. ‘뜸’ 들이는 시간이 사라진 시대에, 우리는 기다림의 미학과 존재의 의미를 다시 배워야 한다.